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Posted by 밥쏬
2020. 10. 5. 22:45 카테고리 없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속칭 뇌 먹는 아메바라고 불린다.
이 생물에 감염되면 원발성 아메바 수막뇌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 (PAM)이라는 감염을 일으킨다.
그리고 치사율은 99%에 이른다. 걸리면 죽었다고 봐야한다.

이 생물은 1965년 호주에서 발견되었다.파울러에 의해 보고되었기 때문에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도 없고 이로인해 사망한 사람도 없다.
하지만 가까운 나라인 대만, 파키스탄, 일본 등의 나라에서 이 생물로 인해 PAM에 감염되어 죽은 사례가 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발견이 안되어서 그렇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번식 환경
이 아메바는 민물이나 토양에서 서식한다.
그리고 25°C 이상의 따뜻한 수온에서 번식한다. 특히 45도 이상의 높은 온도를 가장 좋아한다.
염분이 들어있는 바닷물에는 살 수 없으며, 염소소독으로 쉽게 제거된다.
하지만 소독이 충분히 되지 않았더라면 수돗물에서 번식할 수 있다.
뇌먹는 아메바는 먹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그저 소화될 뿐이다. 
수영을 하거나 코로 물을 들이켰을 때 비강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 코의 점막에서 방어되어 감염확률은 지극히 낮다. 아주 드물에 코의 점막을 뚫고 들어가는 감염확률은 70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하지만 감염된다면 99%는 죽는다.

증상
뇌 먹는 아메바가 침튜하면 원발성 아메바 수막뇌염이 생긴다. 뇌척수액을 타고 인간의 뇌까지 침투해 증상이 시작된다.
잠복기는 5~7일정도 되며 열과 두통 구토 증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해져서 환각 발작등의 증상을 보이다 5일 이내에 사망한다.
이 병의 증상은 일반적인 뇌수막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증상이 심해져서 죽음에 이르게 된다.
생존한 소녀 칼리 하딕

2013년 미국에서는 2명의 생존자가 있었다.
12세 소녀와 8세 남자아이가 이 병에 걸리고도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테포신이라는 치료제를 질병에 걸리고 빠른 시간내에 사용해서 생존할 수 있었다.
밀테포신은 원충( 단세포 동물) 치료제로 네글레시아 파울러리를 위한 치료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12세 소녀 칼리 하딕은 완전히 치료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질병에 대해서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만 10명이 넘는다.
뇌먹는 아메바는 미국 내에서 한 해에 8명 정도 감염된다. 물론 감염되었지만 원인을 모르고 죽었을 확률도 있다고 해도 극히 낮은 확률이다.
하지만 치사율이 99%에 이른다는 점이 무섭기 때문에 더 주목받는다. 
치료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예방만이 살 길이다.
여름철 수영하는 것은 좋지만 따뜻하고 지저분한 곳에서 수영하는 것은 피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