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는 액체? 아니면 고체? 그사이의 물질

Posted by 밥쏬
2017. 4. 10. 22:01 it 전자

말랑말랑 쫄깃쫄깃 탱탱해서 씹는 맛이 있는 식품 젤리




많은 사람이 젤리는 과즙과 젤라틴을 주성분으로 해서 만드는 것은 알고 있을것입니다.

쥬스와 젤라틴을 녹인 용액을 섞은 후 이게 굳어지면서 맛있는 젤리가 완성되는 것이죠.

만들 때 모습을 보면 액체였다가 굳으면 이게 액체인지 고체 구분이 어렵게 되는데

만지면 모양이 변하긴 하지만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수분기도 있어서

이게 고체인지 액체인지 참 애매합니다.

고체면 모양이 유지되어야하고 액체면 흘러내리는게 기본적으로 하는 생각이죠.

하지만 그 사이에 있는 물질들이 있는데 콜로이드에 속하는 겔과 졸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콜로이드용액은 입자들이 작아서(10-5㎝ ~ 10-7 ) 거름종이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섞여있는 물질이며

액체와 고체 기체가 서로 퍼져서 섞여있는 상태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하나의 물질처럼 보여도 그사이에 물질들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어서 일반 거름종이로는

걸러지지 않지만 미세한 것도 거를 수 있는 투석막으로는 걸러지게되죠.

콜로이드는 어떤 것 끼리 섞였나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눠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체안에 액체가 있는 구름,안개가 있고 (공기안에 수증기가 들어있음)

고체 안에 기체가 있는 스티로폼(고체물질 사이 공기가 있어 크기에 비해 가벼움) 등이 있습니다.

젤리는 고체 내에 액체가 섞여있는 젤(겔,gel)의 상태입니다.


이 샤프의 손잡이부분도 젤이고 푹신푹신해서 학생들이 많이쓰는 샤프죠.



젤상태의 물질은 고체내에 액체가 섞여있기 때문에 흘러내리지는 않지만 모양이 만지는데로

쉽게 변하기 때문에 탱글탱글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 탱글탱글한 성질덕분에 먹는 젤리는 물론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물건들에도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