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는 암컷이 뱃속에 일정기간동안 태아를 임신하다가 출산한다.
그게 일반적인 것이다. 그런데 그 일반적인 것을 벗어나는 녀석들이 있다.
오리너구리이다
이 생물들은 포유류 중에 단공목에 속한다.
단공목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 이다.
오리너구리는 주로 호주 테즈메이니아에서 살고 있다.
아마도 섬이라는 조건이 이런 특이한 생물이 멸종하지 않고 살 수 있었던 주요인 인 것 같다.
특이한 외모
일단 외모를 보자. 귀엽긴 한데 뭔가 이상한 모습이다.
깃털이 아닌 털들이 있는데 오리주둥이를 하고있고 발에는 갈퀴가 있다.
만화에서나 나올 듯한 모습이다.
1798년 발견된 오리너구리는 생김새가 너무나도 특이하고 상식을 벗어나서 처음 영국에 그 존재가 알려졌을 때
영국의 박물학자 조지 쇼는 오리너구리의 주둥이 부분이 꿰메져 있는지 살펴보았다고 한다.
어릴 때 많이 보았던 포켓몬 만화의 고라파덕이 이 오리너구리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한다.
포유류는 새끼에게 젖을 먹여키우는 동물을 말한다. 오리너구리가 알을 낳아서 새끼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젖을 먹여서 키운다면 포유류인 것이다.
이 녀석은 외모만 특이한 것이 아니다!
1. 젖꼭지가 없다.
젖을 먹인다고 하는데 젖꼭지가 없다.
유두가 없는 대신 땀구멍에 젖샘이 있어서 땀구멍으로 젖이 나온다.
그런데 꼭지가 없다면 새끼가 어디를 물고서 젖을 먹어야 할까?
그냥 가슴부분을 햝아야 할까?
그렇다. 꼭지가 없기 때문에 젖을 먹기 위해서는 털사이로 스며나오는 젖을 알아서 햝아 먹어야 한다.
2. 위가 없다.
또하나 없는 것이 있다.
이녀석은 위도 없다.
위가 없이 식도와 장이 바로 연결되어 있다. 오리너구리의 주식이 뼈가 없는 지렁이나 거머리 같은
소화시키기 좋은 먹이들이기 때문이다.
3. 독을 내뿜는다.
포유류 중에 독을 사용하는 동물은 수컷 오리너구리가 유일하다.
오리너구리의 다섯 발가락 뒤에는 독이있는 발톱이 하나가 더 있다.
이 독은 작은 동물들을 죽일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4. 자기장 탐지능력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각, 미각, 후각, 촉각, 청각의 오감 외에 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다.
자기장을 이용해서 가재 등을 사냥한다.
이런 자기장 탐지능력 때문에 건전지를 보면 달려든다고 한다.